성내지도

가가미이시

혼마루 입구 주변의 돌축대에는 성주의 위엄과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거석이 사용되었습니다. 최대 높이 4.1m, 폭 3.4m로, 두껍지 않은 판석을 세워 놓은 것입니다. 발굴 조사를 통해 이케다 가문이 성주가 되었을 때 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난도야구라 망루

혼마루의 정면 출입구를 방어하는 중심 건물로, 3중 4층으로 된 성내 최대의 망루였습니다. 우키타 나오이에가 정비한 가메야마성(누마성)에서 이축했다는 전승도 있습니다. 벽은 검게 칠해진 판자로 덮여 있으며, 번의 행정을 위한 서류와 도구류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구로가네몬 문

‘구로가네’는 철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무로 된 부분을 철판으로 덮은 튼튼한 문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시모노단의 남쪽에서 나카노단의 오모테쇼인(정치를 돌보던 장소)으로 통하는 누문이었습니다.

토대가 된 암반

원래 있었던 오카야마라는 언덕의 끝부분에 해당하며, 돌축대는 그 단단한 절벽멱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거대한 암반이 노출되어 있는데, 그 모양에 따라 자연석을 쌓아 올리고, 둔각으로 모서리 부분을 만든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도모노코시카케

오카야마성에 출근한 번 무사의 하인들이 주인의 업무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던 장소였습니다. 현재는 복원되어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세키가하라 전투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돌축대

우키타 히데이에가 1597년까지 쌓은 돌축대로,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을 사용하였습니다. 모서리부는 암반의 솟아오른 부분에 얹혀 있는데, 서쪽은 돌축대가 3m 정도나 땅속에 묻혀 있으며 원래 높이는 15.6m에 이르렀습니다. 세키가하라 전투 이전의 돌축대로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높이를 자랑합니다.

폭을 확장한 돌축대

우키타 히데이에가 쌓은 돌축대의 모서리부에 고바야카와 히데아키가 돌축대를 연결해 직선적으로 개수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히데이에는 안정성이 높은 대형 석재를 쌓은(왼쪽) 것에 반하여, 히데아키는 둥그스름한 석재를 쌓았습니다.

로쿠주이치 간기몬 문

성의 뒷편 아사히가와강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간기는 계단을 말하는 것으로, 원래는 61(로쿠주이치)계단이 있었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돌층계 아래에는 누문까지 만들어 성의 수호를 견고히 하였습니다.

천수대의 형태를 알 수 있는 돌축대

천수대는 우키타 히데이에가 1597년까지 쌓은 높이 14.9m의 돌축대입니다. 자연석을 사용하였고, 평면이 부등변 오각형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장소는 원래 있었던 오카야마라는 언덕의 끝부분에 해당하며, 돌축대는 그 단단한 절벽면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소금보관 망루 아래의 돌축대는 돌출된 기존의 높은 돌축대를 보강할 목적으로, 에도시대의 1688∼1703년에 쌓아올린 것입니다. 정성스럽게 한쪽 면을 가지런히 다듬은 돌을 옆으로 쌓고, 최상단의 돌은 모서리를 둥글게 가공한 것이 특징입니다.

쐐기 구멍과 각인이 남아 있는 돌축대

돌축대에 사용된 돌 중에는 돌을 절단하기 위해 오목판 ‘쐐기 구멍’과 ‘◯에 +’나 ‘L’형태 등의 각인이 새겨진 것들이 있습니다. 이 각인은 석공들의 사인으로 여겨지는데, 여러 그룹이 돌 쌓는 작업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복도문과 복도

혼마루의 가라메테(뒤쪽)에 있는 누문으로, 문 위에서 적을 공격하는 복도가 있었습니다. 복도는 혼단(성주의 거주지)과 나카노단(정치를 돌보던 장소)을 연결하는 성주 전용 복도로서도 사용되었으며, 복도문이라 불렸습니다. 1966년에 재건되었습니다.

발굴 조사를 통해 발견한 축성 당시의 돌축대

발굴 조사를 통해 발견한 우키타 히데이에가 오카야마성을 축성했을 당시의 돌축대입니다. 에도시대 초기에 성을 개조할 당시, 이 돌축대를 메우고 ‘나카노단’을 북쪽으로 크게 확장했기 때문에 땅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0년여 전의 돌축대로, 자연석을 대부분 가공하지 않고 사용한 것이 특징. 약 30년 후에 쌓은 나카노단 북쪽에 있는 지금도 건재한 돌축대가 새로운 방식으로 깬돌을 사용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 시설은 돌축대를 가까이서 살펴보고, 이러한 성 건축의 시대적 발전 상황을 직접 느껴보실 수 있도록 출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쓰키미야구라 망루

혼마루의 뒤쪽·북서 방향을 방어하는 망루. 1620년대에 이케다 다다카쓰가 건축한 실물로,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 바깥쪽에서 보면 2층으로 된 망루이지만, 성 안쪽에서 보면 3층으로, 가장 아래층은 토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 바깥쪽은 철판으로 덮여 있으며 하부에는 돌을 떨어뜨리기 위한 돌출창이 설치되어 있는 등, 적을 감시, 요격하기 위한 방어 설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성 내부에는 최상층에 난간과 툇마루가 있으며 천장판도 장식되어 있어, 쓰키미야구라(달구경 망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높은 풍격이 느껴집니다. 전국시대 말엽의 전쟁과 교섭이라고 하는 상반된 두 가지 특징을 가진 망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키미야구라로 이어지는 북쪽과 서쪽의 돌축대의 최상단에는 안쪽에서 총포로 적을 저격하기 위해 뚫어 놓은 총안석이 있습니다. 망루와 함께 전투의 효용성을 높여주는 설비입니다.

아카즈노몬 문

혼단으로 올라가는 입구로서 방어 능력을 높인 대형 성문입니다. 혼단에는 영주가 거처하는 고텐(저택)이 있는데, 일정한 사람 외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문은 평소에는 닫혀 있었기 때문에, 열리지 않은 문이라는 의미의 아카즈노몬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에도시대에 영주가 이동할 때는 천수각 근처의 복도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문은 메이지시대에 파괴되었지만, 1966년에 외관이 재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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