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성의 천수각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사카성이 그랬던 것처럼, 외벽이 검게 칠해진 판자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우조(까마귀성)라는 별칭으로 불렸습니다. 또한 발굴 조사를 통해 우키타 히데이에 시대의 금박기와가 출토되었는데, 축성 당시에는 성내의 주요 건물 여러 곳에 금박기와가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으며, 도요토미 정권의 유력 영주가 가진 위엄을 과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긴우조(황금 까마귀성)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천수각의 돌축대와 1층의 평면이 부등변 오각형을 이루고 있는 것도 한가지 특징인데, 토대가 된 오카야마 언덕의 지반에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또한 서쪽에는 소금 등을 보관하는 망루가 부속되어 있으며,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습니다.

천수각은 메이지 유신 이후에도 남아 있었던 귀중한 건조물로, 쇼와시대 초기에는 상세한 도면이 남아 있었지만 전쟁으로 소실되었습니다. 그러나 1966년에는 과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천수각으로 재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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